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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후기
제목 늦여름 선인등반
작성자 엄재원 작성일 2019-08-27 오후 3:25:38 조회수 38
첨부파일 KakaoTalk_20190826_110650252_03.jpg    
날짜 : 2019.08.25.
장소 : 도봉산 선인봉
숙소 : 선인 6, 7번 야영장
날씨 : 맑은 가을하늘, 따가운 햇살 시원한 바람

<참석자>
토요일 : 김미영, 엄재원, 황삼섭, 이동석, 함형숙, 최경문, 구은수, 이선희, 임세웅
일요일 : 박정호, 백호기, 윤성우, 오성섭, 송청용, 송진철  

야유회 후 경문형이 처음 참석하는 등반이라 그런지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벌초하는 시기라서일까, 
선인 야영장에는 우리뿐이었다. 야영장을 통째로 얻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선희누나가 야영에 참석해주셨고, 은수형도 야영장까지 고가의 양주인 조니워커 
블루라벨(30만원 상당)과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얼음컵까지 메고 올라왔다. 
게다가 세웅형이 가져온 한우차돌 등 모두들 적당히 가져온 음식과 주류로 시원한 선인야영을 즐길 수 있었다.

<등반>

1. 오전등반
박쥐 : 엄재원, 이선희, 김미영, 최경문
선희누나가 오랜만에 야영 & 등반도 참석하신다니 오전 등반조는 오전 9시 서둘러 선인봉 앞으로 나선다, 
벽 앞에서니 여전히 우리 밖에 없었고 장비 점검 후 바로 출발한다. 

선희누나가 빌레이를 봐주시면서 이런 저런 조언도 해주시니 자신감도 뿜뿜, 난 이번이 두번째 박쥐길 선등이었다, 
스타트 부터 불안불안했고 첫 퀵 걸고 페이스로 올라서니 다리도 후들거린다. 
훔... 등반은 과감성이라고 신복형이 얘기했었는데, 바위에 붙으면 간이 콩알만해진다. 
앞으로 10번은 더 붙어 봐야되려나.

선희누나는 박쥐길 전설이었다, 1피치부터 2피치까지 어찌나 후다닥 올라오시는지, 그동안 등반을 안했던 사람이 맞나 싶었다.

시간관계상 2피치 소나무까지 등반 후 야영장으로 내려와 가볍게 점심을 먹고 선희누나는 하산하셨다. 
오랜만에 뵈어 반갑고, 즐겁고, 놀라게 된 등반이었다. 

경문형은 첨 오르는 박쥐길이었다, 앞에서 쑥쑥 오르는 두 누나들을 보면서 약간의 부담도 느꼈을 것이다, 
그래도 2피치까지 큰 어려움 없이 잘 오르는 걸 보니 3피치 오버행도 등반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울 산악회가 신입회원들에게 등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 길 올라온 사람들 그들의 기억에 남는 등반은 하고 가야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날이다. 

시원하게 등반을 마치고 내려오니, 야영장에는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2. 오후등반
요델버트레스 : 이동석, 최경문, 임세웅, 함형숙, 김미영, 엄재원
오전 박쥐를 등반하고 나니 편하게 등반하고 싶은 생각에 동석형이 걸어주는 길로 따라 올라간다. 
후등이라 맘은 편했지만, 동석형이 담번에 이걸 시킨다고 하니 줄 없이 올라가는 상상도 해본다(아... 이걸 어떻게 하냐).

오전등반때는 아침공기와 약간의 구름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더니, 
오후에는 선인봉 넘어로 해가 살짝 넘어가면서 시원한 등반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3. 마치며
개인적으로 입회 후 올해처럼 선인등반을 많이 한 적이 없었으니 고무적이라고 해야하나, 
인수보다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 등으로 인수등반이 더 당겼던 것 같다, 동석형의 지도에 과거에 비해 더 나은 
등반력을 키워가고는 있지만, 나의 성장률을 형들과 비교하면 과거와 현재 여전히 놀라운 형들이라는 생각이다.  

<뒷풀이>
뒷풀이 장소는 '향촌'... 
아놔, 생각을 못했다 정호형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정호형님은 민물음식을 못드신다고 했는데... 
장소에 도착하니 생각이 났다. 먼길 오셨는데 못드시고 가시게 되어 너무 죄송했다. 앞으론 민물음식은 삼가기로!!

뒷풀이 비용 약 25만원을 선희누나가 시원하게 쏘셨다. 난 부총무, 속으로 회비를 얼마씩 걷지.. 
생각하던 찰나에 선희누나가 "오랜만에 참가한 의미로 식사는 제가 결제하겠습니다" 

이싸장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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