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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후기
제목 20170616~30 Yosemite & Smith rock - Smith rock편
작성자 김연숙 작성일 2017-08-07 오전 7:55:08 조회수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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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4
요세미티 들어오던 때, 최장 숙박기간이 7일 이라고 해서 그다음은 어떻게 할까 논의를 했었다.
혹시나 해서 챙겨갔던 국제 면허증 덕분에 우린 더 북으로 올라가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짐을 싣고 우리는 스포츠 클라이머들의 파라다이스라는 Oregon주의 'Smith rock'으로 향했다.
중간에 오믈렛 하우스에 들러 거대한 아침을 먹고 번갈아 운전해 가며 거의 1,000키로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했다.
도착하고 바로 식사준비를 하는데 마침 펼쳐진 선셋이 예술이었다.


Main parking lot은 차 1대당 $5 (시즌권은 타운에 있는 Redpoint Climber's Supply에서 $30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캠프는 1인 1박 $5를 지불하고(주차비, 샤워비 포함) Smith Bivy area (main parking lot 뒷편)에 텐트를 칠 수 있다.
식사할 수 있는 구역과 테이블, 식수, 샤워장(캠프 미 이용자 $2), 화장실이 깨끗하게 잘 되어있고,
배터리 충전을 위한 콘센트(110V)들도 잘 구비되어 있다.
요세미티 캠프4와는 다르게 자는곳과 식사를 위한 테이블이 구분되어있고, 10시반쯤이 되면 모든사람이 조용히 텐트로 돌아간다.
식료품점이나 식당들은 차로 약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곰도없고, 다람쥐도없고, 모기도없고, 조용하고 아담한 이곳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낮에는 덥고 밤엔 쌀쌀한데, 상당히 건조해서 보습제품을 잘 사용해야할 듯 싶다.
샤워하고 나오면 얼굴이 어마어마하게 땡김.



17/06/25
smith rock에서는 해의 방향에 따라 그늘을 찾아다니며 등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트레일 코스도 아주 잘 되어있었다.


'moons of pluto' sport, 9볼트, 난이도: 5.10d
위치는 등반지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든 오른쪽으로든 반대편으로 돌아가야 한다.
컨디션 난조로 이날은 찍사로 활약!
등반 끝나고 차를 타고 나가 피자집에 갔는데 사이즈가 어마어마했다. 역시나 엄청 짜고.



17/06/26
쌀쌀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등반지로.
오늘의 등반지는 'Morning glory wall' 다리를 건너 왼쪽 협곡을 따라 걷다보면 머지않아 오른편에 벽이 보인다.
5.8~13D까지 여러 등급의 수많은 루트들이 펼쳐져있다.
오늘도 난 앉아서 찍사모드~!



17/06/27
이날의 등반지는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지만
위치는 Main parking lot에서 Bivy area뒤쪽으로 길따라 내려가다보면 협곡에 닿기 전 왼편에 있다.
이 바위에도 여러 루트들이 있는데 우리가 했던 세 루트는 5.8~10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선등을 경험했다. 완등은 못했지만 기분을 느껴본것에 만족했다.



17/06/28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지루하다.
약 13시간에 걸쳐 운전해 Porter ranch로 돌아가는길, 따뜻한 햇살 덕분에 졸음이 밀려와
혀도 깨물어보고, 다리도 꼬집어가며 먼 길을 달렸다.


도착해 저녁을 먹으러 한국 식당에 갔는데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한국사람들오면 한국말해서 좋다고
오라버니들이랑은 한국말로 얘기하더니 나한테는 자꾸 영어로 얘기했다.
내가 한국말 하는거 분명히 봤는데.. 아.. 한국말 다시배워야하나ㅠㅠ


17/06/29
귀국 하루전, 현지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고



17/06/30
결국 한국으로 가는날이 돌아왔다.
관광모드로 가려던 애초의 생각보다 더 많이 보여주려 애써주셨던 쌩 오라버니께 많이 감사하고
매끼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고, 무엇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준 종관오빠에게 많이 감사한다.


2016년 어느 쌀쌀했던날, 나도 함께하겠다며 티켓을 구매하고는 이순간이 언제오려나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그렇게 2주가 지나고,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벌써 한달이 지났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
곧 눈깜짝할 사이 다시 이날로부터 빠르게 멀어져 가겠지만
이곳에서 개시한, 벌써 10년은 쓴듯한 Beal 로프와, 나름 적응하기 시작한 evolv 암벽화는
이곳에서의 기억을 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홈페이지 용량문제로 사진을 줄였더니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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