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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6 산사람-그린스카우트 매킨리 원정대 보고서(8)[의료보고/수송보고/등반총평 및 제언]
작성자 rocknice 작성일 2003-03-27 오후 4:50:09 조회수 4202
첨부파일  

'96 산사람-그린스카우트 매킨리 원정대 보고서(8)
            ( Cassin Ridge, West Buttress )
원정기간: '96.05.08 ~ 06.07 / 대표집필: 장인석 대장보고서 작성일: 1996.07.14

의료보고
수송보고
등반총평 및 제언


의료보고(박종관)

구분

품목

제품명

 수량

비고

  

  


  

 

비타민C

레모나C

 200

개인지급

소화제

제조

 100

김선태형님직접지어줌

지사제

로페린

   50

 

진통제

사리돈

 100

12정복용

해열제

아스피린

 100

 

소염제

기모티브

   20

 

이뇨제

다이아녹스

   50

1 1/2

항생제

테드라사이클린

   50

 

  

  


  

지혈제

니라미드

     1

 

화상약

바세린가제

     5

 

항생연고

후시딘

     5

 

안연고

산스타

     1

 

땀티분

스위터

     2

 

파스

   10

개인지급

하트

   10

개인지급

립크림

외제

   14

개인지급

썬크림

국산

     7

중형

소염연고

안티르라민

     2

현지구입

2nd skin

 

     2

현지구입

mole skin

 

     2

 

  

  

가위

 

     2

 

반창고

 

     7

개인지급

면붕대

 

     4

 

탄력붕대

 

     7

 

삼각건

스카프대체

     2

개인지급

가아제

 

     2

 

마스크

 

   14

개인지급

수면용안대

 

     7

기내구입(개인지급)

체온계

 

     2

 


총평
 
의료는 과거 원정대의 보고서를 기초로 하여 기틀을 잡아 나갔으며 대다수 의약품은 병원을 운영하고 계신 김선태 형님이 직접 지어주셨다. 나머지 부족한 품목은 약국에서 구입했다. 현지구입품은 립크림 한가지이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에서 구입했다. 등반도중 큰 사고가 없고 특별히 아픈 사람도 없어 영양제 종류를 빼고는 사용량이 아주 적었다.

세부평가
 
비타민C: 삐콤씨를 매일 하루 한알씩 복용했다. 부족한 비타민 보강에 도움을 준 것 같다.
 
스쿠알렌: 세모에서 지원한 제품으로 아침 저녁으로 씹어 먹었다. 부족한 영양보충과 동상 예방에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소화제: 김선태형님이 봉지약으로 지어주셨다. 속이 쓰리거나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아주 잘 들었다.
 
감기약: 두통이나 기침을 하는 대원에게 사용했다.  역시 조제된 약이라 아주 편리하고 잘 들었다. 특히 인석이형은 거의 매일밤 마다 먹고 잤다.
 
아스피린: 고소에 올라서 두통이 많았으며 한알씩 복용했는데, 효과가 있었다.
 
지사제: 등반 중에 설사가 있었는데 로페린 2알씩 먹고 금방 멈출 수 있었다.
 
안연고: 안질에 대비해 연고 한 개와 산스타 물약을 가져갔다. 연고는 사용치 않고 밤에 눈이 따가울 때 물약을 눈에 너었더니 아주 시원하고 통증도 많이 호전됐다.
 
항생연고: 후시딘을 준비했으나 외상이 없어 사용치 않았다.
 
소염연고: 케로펜 개인당 1개씩 준비했다. 개인 한 개씩은 조금 많다. 근육통에 조금 사용했다.
 
파스: 동상예방을 위해 발가락에 붙이면 좋다 했으나 실천은 하지않고 배낭하중으로 인한 근육통이나 요통에 몇장 썼다.
 
썬크림: 국내에서 시판되는 것 중 차단지수가 가장높은 50짜리로 준비했다. 충분히 발라도 까맣게 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약간 값이 비싼 게 흠이다.
 
땀띠분: 스위터 2개 준비. 발가락이나 이중화 내피속 몸의 습한곳 등 곳곳에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동상예방에도 도움이 됐다.
 
수면용안대: 기내에서 구입했다. 눈이 따가울 때 끼고 자니 한결 부드러웠다.
 
탄력붕대: 동석형이 하산중 발목을 다쳐 1개 사용했다.
 
립크림: 현지에서 구입한 립 프로텍터를 등반중 꼭 발랐다. 입술이 트고 갈라짐을 예방할 수 있었다.
 
 
그밖에 반창고는 장비를 수선하는데 이용했으며 면붕대, 가제, 대일밴드, 마스크, 체온계, 이뇨제, 지혈제, 바세린 등은 거의 필요치 않았다.
 
의료는 아주 중요한 품목으로서 최소한 양은 모두 가져가되 무게와 부피에 상당히 신경을 기울려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송보고(구은수)

팀장비
▷ BC
용 장비(카고백 이용)
▷ AC
용 장비(개인별 분담, 개인배낭 이용)

 식량류
: BC
: AC
: 데포용 식량
: 베이스 간식류

: BC
 
운행식: 각 개인의 식량을 1일치로 구분 비닐 포장
 
주식: 팀의 한끼량을 기준으로 잡주머니에 포장
 
기호식: 차 종류는 잡주머니를 이용, 겉 표면에 종류별로 표기
 
밑반찬류: 습기를 포함한 반찬류는 날진용기에 소비구역별로 표기
 
국거리: 팀의 한끼량을 1봉지에 포장

: AC
 
구별하여 포장한 후 베이스까지 운행하는 동안 파손되지 않도록 튼튼한 용기 및 잡주머니에 포장
 
노멀루트와 캐신루트 조로 구별해 포장

: 데포용 식량
 
운행중 꺼내기 쉽게 데포량 만큼 1봉지에 포장

데포현황
    2,130m
랜딩포인트 식량 3일치 데포
    2,950m
북동빙하 입구 식량 3일치 데포
    3,450m
모터사이클힐 식량 5일치 데포

: 베이스용 간식류
 
한데 모아서 저장함

개인장비

구분

품명

포장방법

의류
막영구
 

안전벨트, 등강기, 하강기, 버너

각 개인의 잡주머니를
이용, 포장 후 각자의
배낭에 용이하게 포장,
수송

고글류(스키고글, 안경용 덮개, 코가리개)

헬멧

메트리스

침낭/침낭커버

텐트신발

우모복, 오버트라우져, 파일 상하의, 고소내의 상하의, 티셔츠

장갑류

양말

모자류

기타(스푼, 세라컵, 세면구)

운행구 

스키

스키주머니에 2개씩 포장

스키스톡

카고백에 일괄 포장

이중화

아이젠

슈퍼게이트


총평
 
식량 등은 거의 국내서 구입했기 때문에 현지에서 재분류, 재포장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베이스식은 국내서 끼니별로 비닐 포장에 담아 테이프에 날짜를 명기해 놓아 끼니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도록 하는게 편리하다. 고소식은 개인별로 잡주머니에 담아 지급했고, 행동식은 끼니별, 개인별로 모두 분류해 놓아 카고백에 넣어서 이동하다가 아침마다 대원들에게 하나씩 지급했다. 먹고 남은 것은 저녁에 한데 담아 카고백에 다시 넣어두면 된다.
 
수송담당은 캠프별로 이동할 때마다 대원들의 카고백이나 배낭 무게가 비스하도록 무게를 조절해주어야 하므로 캠프지에서마다 식량이나 장비를 재분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식량과 장비 목록을 숙지해야 함은 물론 무게까지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등반총평 및 제언(장인석 대장)
 매킨리 산은 지금까지 세게에서 가장 많은 산악인들이 죽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한국대에게는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매킨리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산이 아니다. 과소평가되는 부분은 바로 장비의 준비 소홀이다.  매킨리는 세계에서 가장 춥고 날씨가 급변하는 산 중의 하나다. 따라서 매킨리를 등정하고자 하는 팀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유독 한국대만이 이 점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 같다.
 
매킨리 등반대 중 한국대만이 유독 동상에 잘 걸리고, 심한 바람에 의해 텐트가 날아가는 곤욕을 치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매킨리에서 오버슈즈를 안 신고 있는 팀은 한국대밖에 없다. 안자일렌 안하고 운행하는 팀도 한국대 뿐이다.  밤중에 텐트가 무너져 곤욕을 치르지 않으려면 좋은 텐트에 눈삽과 논톱을 가지고 캠프 건설을 신중하게 해야한다.  외국대는 캠프 건설하는데 보통 5시간 이상 소비한다.
 
장비만 철저히 준비한다면 매킨리 등정은 그리 어렵지 않다. 특히 노멀루트인 웨스트 버트레스는 성공 확률이 아주 높다. 그러나 한국대는 너무 빨리 운행한다. 물론 빨리 운행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속공한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정상에 서는 것이다. 한국대는 평균 7일에서 10일이면 정상을 친다. 그러나 외국대는 평균 15일 이상을 계획한다. 빨리 오르는 것보단 산을 즐기면서 천천히 오르는게 더 많은 추억을 제공한다.
 
노멀루트는 체력이 좋은 외국대에게 유리하다. 체격은 작지만 기술이 좋은 한국대에게는 웨스트 립이나 캐신리지 등이 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루트에서도 고소적응을 위해 서둘러서는 절대 안된다. 또한 등반대원이 몇이든 모두 선등할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대원 하나라도 만에 하나 고소증세나 동상 증세가 생기면 리딩을 교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웨스트 립이나 캐신리지 루트를 오르려면 북한산 고독의 길이나 설교벽을 겨울에 등반할 실력이면 기술적으로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체력과 팀웍이며, 정신력이다.

 
이상과 같이 보잘 것 없지만 매킨리 보고서를 마감하며 다시 한 번 우리의 등정에 성원을 아끼지 않은 선배 동료 및 모든 산악인들에게 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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